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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적였던 거 모음

카라마츠 낙서

더 짙어진 그 푸른 눈동자가 나를 담고 있었다.

Copyright© 2021. Lemon. All rights reserved. -카라이치 -조각글 W.레몬 오늘 하루는 집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. 선로 고장으로 동네에 전기가 끊기게 됐다나 뭐라나. 최대한 빨리 수리되어야 할 텐데, 아무래도 좀 걸리는 모양이다. 그리고 오늘은 모처럼 가족 모두가 집을 비운 날. 내일 오전까지는 아마 아무도 집에 돌아오지...

그저 날 위해 싸워준다는 게, 마냥 히어로처럼만 보이지 않았을지 모른다.

Copyright© 2021. Lemon. All rights reserved. -카라이치 -조각글 🌆 Song : Tsukishiro Hikari - Illumi W.레몬 "좋아하는 게 뭐야?" 라는 너의 질문에 나는 대답했다. "...글쎄, 딱히." 무뚝뚝한 나의 대답에 카라마츠는 그저 웃었다. 뭐가 좋아서 웃는 걸까, 저 녀석은. 카라마츠는 내가 좋아...

이걸로 마음속 괴물을 짓밟을 수만 있다면.

Copyright© 2021. Lemon. All rights reserved. -카라이치 -조각글 🌙 Song : 목소리의 형태 OST - van(var) W.레몬 마츠노 이치마츠의 마음은 소위 말해 모순적이다. 특히 카라마츠에게 늘 날카로운 말을 내뱉지만, 이치마츠의 마음은 언제나 카라마츠에게 향해 있다. 애증의 대상이 하필 카라마츠인 건, 이치마츠가 ...

그 메시지는 내가 받기엔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이었다.

Copyright© 2021. Lemon. All rights reserved. -카라이치 -조각글 W.레몬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. 하늘은 보랏빛으로 흐렸고, 눈은 먼지처럼 천천히 내렸다. 이런 날이라면 원래 다 같이 눈싸움을 했을 텐데, 다들 일정이 잡혀있던 모양인지 외출을 했다. 그렇게 망할 쿠소마츠와 나, 이렇게 둘만이 집에 남았다. 카라마츠...